핵물리 프로젝트

핵물리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지나가는물리학부생 2023. 6. 23. 22:10
반응형

중학생 때에는 막연하게 수학/과학이 재미있다 정도였지만, 고등학생이 되고부터 구체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아버지가 별 관측하는 것을 좋아하셔서 자연스레 천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에 관련한 책들을 계속 읽었습니다.

우주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빅뱅 직후의 우주가 궁금해졌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입자물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와 관련한 여러 책들을 읽었지만, 뭔가 뜬구름 잡는 것 같은 소리만 적혀 있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일반인 대상으로 하는 책이기 때문에 전문적이기는 힘들었지만, 이것이 저를 물리의 세계로 더 빠지게 만드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자연스럽게 물리학과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매우 운이 좋게도 당시의 지도교수님이 핵물리학을 전공으로 하셨었습니다.

매우 당연하게도, 저는 당시 교수님의 지도학생이 되었습니다. 코로나 시기와 겹쳤었기에, 많은 사람들과 만나지는 못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덕분에 공부를 좀 더 하게 된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생각해보면 사람들은 요즘 IT같은 첨단산업들은 꽤 자세히 알고 있습니다. 많은 유튜버들이 소개해주는 덕분인 것 같습니다. (저도 많이 봅니다.) 하지만, 핵물리학은 도대체 뭐 하는 학문인지 짐작이 가지 않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핵물리학 한다고 하면 보통 두 가지 반응이 나옵니다. 첫 번째는 그게 뭔 데?”, 두 번째는 핵무기 만드는 거야?” 정도입니다.

항상 생각했던 것은, 대학교에서 배워왔던 내용은 분명히 조금만 더 풀어서 설명한다면 충분히 이해 가능하도록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현재 저의 관심사는 금융으로 바뀌었습니다만, 제가 배웠던 것들에 아직 애정을 가지고 있어, 핵물리학이 뭐 하는 학문인지 조금이라도 알리고 싶어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프로젝트는 완전 베이스가 없는 분들을 위한 글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어느정도 관심있어서 다른 책들을 많이 읽어봤던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만약 이 프로젝트가 잘 진행된다면, 책으로도 내고자 합니다. 요즘 FRM도 공부해야 하는 등의 현생이 좀 힘들어서 빠르게 진행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열심히 해보고자 합니다.

P.S. 내용은 교수님께 검수를 받고 게시할 예정입니다. (아마도?) 그리고, 앞으로의 내용은 평어체로 작성될 것 같습니다.

반응형